국제유가, 감산 기대에 3개월래 최고치…금값은 소폭 내려

입력 2016-10-04 07:00   수정 2016-10-04 07:00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져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7센트(1.2%) 높은 배럴당 48.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가장 거래가 활발한 원유 선물로는 8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또 익월 인도분 기준으로는 7월1일 이후 가장 높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2센트(1.2%) 뛴 배럴당 50.8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가격 부양 조치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이 시장 투자자들을 자극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일 가격을 올리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산유국들의 결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고 이란의 국영 통신사인 IRNA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생산량 감축에 합의했지만 실제로는 성사되기 힘들 것이라는 일각의 부정론을 약화했다.

OPEC은 유가를 올리기 위해 감산이라는 큰 틀에 합의했지만, OPEC 회원국 간 할당문제와 러시아 등 OPEC 비회원 산유국의 동참 문제 등이 숙제로 거론되며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킹÷瞿릿?4.40달러(0.3%) 내린 온스당 1312.7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수가 좋게 나와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 금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발표돼 전월(49.4)과 시장예상치(49.7)를 웃돌았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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